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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원들 줄줄이 한동훈 때리기…韓 "떼로 덤벼도 안 무섭다"
민주당 "조선제일관종 왕자병"…김병주 "깐족 한동훈 쫄리냐"
한동훈 "쉰내 나는 소리" "민주당 오빠들 정신 차려라"
한동훈 "쉰내 나는 소리" "민주당 오빠들 정신 차려라"
공방은 김 전 후보자가 지난 19일 자진 사퇴한 뒤 거세졌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한 의원이 공개한 김 전 후보자 관련 수사자료의 출처를 문제 삼으며 “(유출자를) 2~3명 정도로 특정할 수 있다”며 공무상 비밀누설과 피의사실 공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병주 의원도 가세해 “설레발 치는 깐족 한동훈 쫄리냐?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한 의원은 김 의원이 앞서 김 전 후보자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했던 점을 들어 “민주당 똥별 김병주 의원, 지금도 ‘김승원 인품 훌륭하고 능력 뛰어나, 빨리 임명해야’ 한다는 3일 전 생각 그대로냐”고 맞받았다. 21일 오전에도 “김병주 의원이 똥별 소리에 마음 상하셨나본데, 우리 군 벌주려고 사관학교 통폐합 밀어붙이는 민주당 똥별 김병주 의원이야말로 군을 모욕하고 있다”고 적었다.
박지원 의원과도 설전이 이어졌다. 박 의원은 김 전 후보자의 사퇴를 “살신성인의 본보기”라고 평가하면서 “법사위로 돌아오라. 함께 한동훈 의원의 범죄를 국민 앞에 밝히자”고 했다.
한 의원은 박 의원이 이날 라디오에서 김 전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으며 “박지원 의원이 오늘 아침 라디오방송에서 ‘나는 김승원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뻥을 친다”고 했다. 박 의원이 청문회 직후 “김승원 청문회, 쥐 한 마리 지나갔을 뿐, 임명해야”라고 했던 점도 꺼내며 “이제 뻥 그만 칠 때도 되지 않았습니까”라고 적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논평으로도 한 의원을 압박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0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의 허세 캐릭터를 그대로 베낀 판박이 정치질에 여념이 없다”며 “조선제일관종 왕자병은 덤”이라고 했다. 한 의원을 “제2의 윤석열, 윤동훈”이라고 표현하며 수사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이에 “민주당이 제가 오빠 독약로비에 맞서 싸웠다고 왕자병 운운하는 쉰내 나는 소리 한다”라며 “민주당 오빠들은 ‘민주당 룸싸롱 여동생 공주님’이나 챙기십시오. 부끄러운 줄 아세요”라고 했다.
또 민주당의 대응을 두고 “조직원 건드렸다고 보복하는 조폭 깡패처럼 ‘한동훈 보복’에 나섰다”며 “민주당 정권은 그 조폭식 보복, 마음껏 해 보세요. 국민 위해 할 일하고 받는 보복, 당당하게 받아주겠습니다”라고 했다.
최근 김 전 후보자의 술자리 동석 의혹으로 논란이 불거진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향해서도 공세를 폈다. 그는 김 의원을 “김승원 성추행 동석했던 민주당 법사위원”이라고 지칭하며 “동석자로서 김승원 성추행 알고도 청문회에서 김승원 옹호해준 것에 대해 왜 말이 없느냐”고 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