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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잘 된 인사"…눈물과 독설로 金 엄호하던 與 [청와대는 지금]
식약처 청탁 의혹 김승원, 19일 끝내 낙마
'겸직 논란' 용혜인까지 靑 부실 검증 책임론
與, 부정 여론 심상찮은데 金 옹호하며 역풍
'서영교 법사위' 등 與 지도부 책임 추궁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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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60%대 고공행진을 하던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부동산 세제 개편,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그러던 지지율을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끌어내린 핵심 요인 중 하나가 김승원·용혜인 장관 후보자 지명 논란이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14일 만,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만에 자진 사퇴하는 형태로 ‘8·30 개각’ 인선 논란은 일단락됐다.
6명의 장관 후보자 중 2명이 낙마한 이번 ‘인사 참사’는 청와대 부실 인사 검증이 1차 원인이다. 민정·정무·인사수석 등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이 제대로 작동됐는지에 대한 책임론이 크다. 청와대 안팎의 소위 ‘경기·성남 라인’ 핵심 인사들이 2차 개각 인선 일부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얘기도 파다하다.
김 의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치료제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 뿐만 아니라 브로커 양씨, 청탁 대상 기업인 제넨셀 창업주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부장판사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음주운전과 위장전입은 사실로 드러났다. 친명계 핵심 의원조차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직에서 낙마한 용혜인 의원을 두고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했다.
여당 소속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김 의원의 설명에 공감하며 눈물을 함께 흘렸다. 이재명 정부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의혹을 제기한 야당 의원 공격의 장으로 프레임 반전을 시도한 것 역시 ‘서영교 법사위’다. 증인 채택은 0명이었다.
민주당은 특정 야당 청문위원을 향해 “악마”(김동아 의원) “독사 같은 사람”(박지원 의원)이라고 했다. 여당은 청문회 이틀 만에 청문경과보고서 단독 채택했다. 대통령은 결과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를 내놨고, 당은 그런 그를 눈물과 독설로 엄호했다.
청문 정국이 끝나자 여당은 "한동훈의 범죄를 밝히자"며 벼르고 있다. 불법적인 청문 자료 입수 경위를 밝히겠다며 나선 ‘복수극’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심사다. 여선웅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SNS에 “처참한 지지율에 집권 여당의 책임은 없나”라며 “대통령도 사과하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뭐하나. ‘최선을 다하겠다’ 정도로 넘어갈 일인가”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