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사옥./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한섬 사옥./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패션 기업 한섬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재원 확대와 주당 최저 배당액 상향,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18일 한섬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다음달 22일까지 자기주식 65만3168주를 장내 매수한 뒤 연내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총 100억원 규모이며 발행 주식 총수의 약 3.0%에 해당한다. 한섬은 이를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3개년 동안 매년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보유하거나 장내 매수한 주식을 없애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주주환원 정책이다. 주식 총수가 감소하면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높아지므로 주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한다.

이와 함께 한섬은 기존 별도 영업이익의 15% 이상이던 배당 재원 최소 기준을 20% 이상으로 올리고, 주당 최저배당액을 750원에서 800원으로 상향하는 주주환원 정책도 함께 공개했다.

한섬 측은 "최저 배당금과 배당 재원 비율 상향은 물론 3년에 걸친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해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지속적 성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주주와 시장 이해관계자들과 단단한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