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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인가 홈플러스, 매각 절차 재개
삼일, 인수 안내서 발송 예정
대형마트·부동산 별도로 매각
대형마트·부동산 별도로 매각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은 홈플러스의 매각 절차가 재개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번주 잠재 인수 후보들에 티저레터(인수 안내서) 발송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홈플러스 대형마트 사업부문과 부동산이다. 핵심 67개 점포로 구성된 마트사업부문을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하고, 동시에 19개 폐점 점포들의 부동산 매각도 병행할 예정이다. 부동산은 점포별로 분리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내 대기업과 해외 전략적투자자(SI)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매각가는 청산가치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월말 삼일회계법인이 재산정한 67개 점포 기준 마트사업의 청산가치는 약 2조1000억원이다.
이번 매각절차는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상태에서 추진된다. 인수자가 나타나 거래가 이뤄지면 홈플러스는 해당 양수도대금으로 채권을 조기 변제하는 변경회생계획안을 마련하게 된다. 현재 법원이 인가한 회생계획은 채권 변제 기간이 최장 10년에 달하는데, 영업양수도대금이 추가되면 뒤로 밀린 채권자들의 변제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진다. 기한에 쫓기며 M&A 계약을 회생계획안에 담아야 했던 ‘인가 전 M&A’와 비교해 채권자 반발이 덜하고 융통성이 발휘될 여지가 크다.
37개 점포 폐점으로 몸집이 가벼워졌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고정비 부담이 줄어든 게 가장 큰 변화다. 임차료는 월 200억원 이상, 인건비는 월 260억원 이상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번주 잠재 인수 후보들에 티저레터(인수 안내서) 발송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홈플러스 대형마트 사업부문과 부동산이다. 핵심 67개 점포로 구성된 마트사업부문을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하고, 동시에 19개 폐점 점포들의 부동산 매각도 병행할 예정이다. 부동산은 점포별로 분리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내 대기업과 해외 전략적투자자(SI)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매각가는 청산가치와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월말 삼일회계법인이 재산정한 67개 점포 기준 마트사업의 청산가치는 약 2조1000억원이다.
이번 매각절차는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상태에서 추진된다. 인수자가 나타나 거래가 이뤄지면 홈플러스는 해당 양수도대금으로 채권을 조기 변제하는 변경회생계획안을 마련하게 된다. 현재 법원이 인가한 회생계획은 채권 변제 기간이 최장 10년에 달하는데, 영업양수도대금이 추가되면 뒤로 밀린 채권자들의 변제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진다. 기한에 쫓기며 M&A 계약을 회생계획안에 담아야 했던 ‘인가 전 M&A’와 비교해 채권자 반발이 덜하고 융통성이 발휘될 여지가 크다.
37개 점포 폐점으로 몸집이 가벼워졌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고정비 부담이 줄어든 게 가장 큰 변화다. 임차료는 월 200억원 이상, 인건비는 월 260억원 이상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