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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호르무즈 파병 불가피…'노선 투쟁' 세게 한번 붙어보자"
“비무장 부대라면 필요”
“국회와 당에서 세게 토론해봐야”
“국회와 당에서 세게 토론해봐야”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하게 요구하면 한미동맹이나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우리 유조선 보호를 위해서도 전투 병과가 아닌 경우 협력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안 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국제 역학상 미국과의 관계상 검토해볼 만하다”며 “비무장 부대 같으면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했다.
파병을 둘러싼 당내 이견에 대해서는 “이런 문제는 진짜 노선 투쟁”이라며 “국회에서 당에서 세게 한번 토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노선 투쟁 겸해서 한번 세게 붙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최근 공개적인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지난 11일 “명분 없는 전쟁에 휘말리면 국익에도 좋지 않다”며 파병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기헌 의원도 “동맹이라고 해서 명분 없는 전쟁까지 함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고 이광재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제사회가 전체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정부는 17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현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호르무즈 해협 기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비전투 전력을 중심으로 병력 규모를 최소화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