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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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자신을 향한 정치권 공세에 잇달아 반박했다. 전날 자신이 꺼낸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전조’ 발언을 비판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향해서는 “걱정을 위장한 흔들기”라고 맞받았고, 과거 정치자금 사건 등을 거론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에 출연해 “탄핵을 먼저 거론하는 것 자체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조 원장의 비판에 대해 “쓸데없는 무의미한 과한 걱정”이라며 “걱정을 위장한 흔들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전날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이 대통령 비판을 두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전조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하자 조 원장은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는 프레임 이론도 모르느냐”며 오히려 탄핵이라는 관념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제가 말한 것은 쓸데없는 탄핵 시도를 했던 세력들이 망했다는 것이 교훈이라는 것”이라며 “이 정부가 흔들릴 가능성은 1도 없다”고 했다. 이어 “과도한 비판과 비합리적 비난을 하면서 지지층을 오히려 흔드는 세력이 있다”며 “허망한 기대를 가지고 내부를 흔들려는 오판들이 결합해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을 향해서는 별도의 장문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최근 한 의원이 김 대표의 과거 정치자금 사건과 2000년 5·18 전야제 술자리 논란을 거론하며 “9억 받아 쳐먹고” “접대부 끼고 놀고”라고 한 데 대한 반박글로, 당시 동석자들의 증언을 제시하며 자신은 술을 마시거나 접대부와 함께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한 의원을 “윤석열과 같은 핏줄의 배다른 형제”라고 표현하면서 “‘깐족 동훈’이 나았던 것 같다. ‘막말동훈’은 시효가 짧아 보인다”고 했다.

한 의원이 제기하고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두고는 “검찰 내부자료 불법유출 사건의 주요 관련자나 피의자로서 법적 절차에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에 또 유사 발언을 할 경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법적 조치로 답하겠다”고 했다.

한 의원도 곧바로 재반박했다. 그는 SNS에 김 대표의 과거 정치자금 사건 수사 내용을 담은 보도를 공유하며 “자기가 쓴 이메일까지 있다는데 뭘 법적 조치하겠다는 건지 말해보라”고 했다. 또 당시 김 대표에게 2억500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공소사실에 포함됐던 강신성씨 가 최근 민주당 당대표 사회특보를 맡은 점을 거론하며 “매관매직 아니냐”고 주장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