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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 가방' 브랜드 ‘키임스튜디오’, 더현대 서울 기획전 참가
전통 누비 기법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키임스튜디오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열리는 기획전에서 제품을 소개한다. 가방 라인업을 중심으로 누비 특유의 질감과 유연한 실루엣을 살렸으며, 100% 모달(레이온)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침구류도 함께 공개한다. 오는 18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2026 F/W 컬렉션도 미리 선보일 계획이다.
이 브랜드는 1988년 설립된 대구 이불 제조업체 ‘한빛채’를 기반으로 시작했다. 약 40년간 축적한 섬유 생산 경험에 한국 전통 직물 기법인 누비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누비는 천 사이에 솜을 넣고 촘촘하게 바느질해 보온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전통 방식이다. 키임스튜디오는 이를 가방과 침구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에 적용했다.
키임스튜디오가 국내 무대에 앞서 공을 들인 곳은 일본이다. 출범 첫해부터 일본인 모델과 사진작가를 기용해 현지에서 브랜드 화보를 촬영하는 등 일본 시장을 먼저 공략했다. 올해 3월에는 도쿄 후타코타마가와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츠타야 가전’의 한국 브랜드 기획전에 초청받았고, 현지 반응에 힘입어 6월에는 도쿄에서 단독 팝업스토어도 열었다.
대표적으로 누비 가방에는 면 100%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을 살렸으며, 반복해서 사용해도 형태가 쉽게 흐트러지지 않도록 봉제 내구성을 높였다. 로고나 장식을 최소화해 일상적인 옷차림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디자인을 추구했다.
국내 첫 백화점 팝업에 이어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도쿄 시부야에서 올해 세 번째 일본 팝업스토어를 연다. 누비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2026 F/W 컬렉션을 함께 소개하는 방식으로 꾸밀 예정이다.
키임스튜디오 관계자는 “대구 이불공장에서 이어져 온 누비의 미학을 국내 고객에게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