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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승원, 잘된 인사" 용혜인엔 "····"
두 장관 후보자에 기류 복잡
김민석 "金 청문회 진행하면 돼"
靑 "국민에 설명할 기회 있어야"
金 과거 분당 위장전입 드러나
龍은 당내서 임명 부담론 커져
李 갤럽 지지율 38%, 임기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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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11일 충북 청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 청문회는 안정적으로 진행하면 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제기하는 김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 잔당 세력의 사실상 내란 연속 행위가 한동훈의 관종 정치에 의해서 드러나고 있는 것이 사태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 의원에 대해서는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는 판단이 국민적으로도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여당 내 기류는 복잡하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관련자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김 후보자 본인은 기소유예를 받았더라도 법무부 장관직을 맡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른 의원도 “제넨셀 창업주 구속영장을 기각한 판사의 아들을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한 건 여론의 수용 한계를 넘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신약 임상 로비의 결과가 주가 조작 사태의 재료로 쓰였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날 김 후보자의 과거 위장전입 사실도 드러났다. 김 후보자는 장녀와 장남이 각각 9세, 6세이던 2006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아파트에 두 자녀만 전입시킨 뒤 다른 가족은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아파트에 전입신고를 했다. 김 후보자 부부는 2년8개월 후에야 두 자녀가 전입한 분당 아파트로 주민등록상 주거지를 옮겼다. 김 후보자 측은 “교육 목적으로 실제 주거지와 주민등록상 주거지가 불일치하게 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사정은 인사청문회 때 소상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를 둘러싼 파장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 용 후보자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언더조직’이 해산한 2017년 이후 수장인 김길오 코리아보드게임즈 대표와 연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대표의 지원이 이후에도 다른 방식으로 이어진 정황이 확인되면서 의혹은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김 대표는 과거 활동가들에게 현금으로 생활비를 지원해왔다. 한 언더조직 출신 인사는 한국경제신문에 “매달 최저임금 수준을 현금 봉투로 받았다”고 말했다. 이런 방식이 내부에서 문제가 되자 지원 방식은 재단을 통하는 형태로 전환됐다. 김 대표가 2015년 설립한 재단법인 바람은 2017년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된 뒤 코리아보드게임즈로부터 매년 약 4억8000만원씩 총 43억원가량을 지원받았고, 언더조직 출신 일부 인사는 바람과 산하 연구소에서 급여를 받았다.
두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겹악재 속에 민심 지표도 곤두박질쳤다. 이날 한국갤럽 조사(8~10일 전국 성인 1000명 대상, 전화면접 방식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긍정 평가는 취임 후 최저치인 38%로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51%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 2위로 인사(16%)가 꼽힌 가운데 후보자 개별 부적합 응답은 김 후보자 43%(적합 22%), 용 후보자 61%(적합 13%)에 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첫머리발언에서 후보자 거취와 관련한 언급을 피했다. 대통령실은청와대는 추석 연휴 직전 대국민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지율이 최저치로 내려앉은 상황에서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한 채 다음주 인사청문회 전후로 여론 추이를 살피며 정국 해법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후보자들이 청문회에서 직접 국민들께 설명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라고 했다.
최형창/하지은/김형규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