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태준이 국내 제작 영화 ‘와이프(WHY,IF)’로 멕시코 시니스터 호러 영화제에서 장편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는 이수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심리 스릴러다. ‘죽은 아내가 돌아왔다’는 카피가 온통 붉은색으로 칠해진 포스터에 위에 쓰여 있다.
류태준, 영화 '와이프'로 멕시코 시니스터 호러 영화제 장편 남우주연상
류태준은 조현병을 앓으며 현실 감각을 잃어가는 소설가 역할을 맡았다. 시니스터 호러 영화제 측은 불안과 혼란 속에서 흔들리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한 점을 높이 샀다. 류태준은 KBS ‘황진이’의 벽계수, SBS ‘대풍수’의 고려 공민왕 등 굵고 묵직한 캐릭터를 선보였지만 ‘와이프’에서는 연기 변신을 꾀했다.

영화 홍보사 측은 “류태준의 남우주연상은 작품 전체의 성과와 별개로 배우 개인의 연기가 독립적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심리적으로 무너져가는 인물을 소화하며 기존과 다른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류태준, 영화 '와이프'로 멕시코 시니스터 호러 영화제 장편 남우주연상
‘와이프’는 멕시코 시니스터 호러 영화제에서 류태준의 남우주연상과 함께 음악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앞서 태국 방콕 무비 어워즈 심리 스릴러 부문에서 상을 받았고, 인도 다크스크림 필름 페스티벌에서 공식 선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는 이번달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종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