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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세종 띄우는 김민석 "세종은 워싱턴, 서울은 뉴욕같이"
민주당, 정부의 행정·공공기관 이전 계획 환영
김민석 "지방주도성장의 시작"
김민석 "지방주도성장의 시작"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총리 시절, 세종의 공무원들이 국회와 서울 출장으로 길에서 시간을 다 쓰고 지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아까웠다"고 썼다. 이어 "정부가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정부기관의 세종 이전,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발표했다"며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세종국회의사당 건립도 진행된다. 앞으로 외교안보 부처 세종 이전, 국민이 원할 경우 대법원 등 헌법기관 이전 등을 논할 때도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세종을 행정수도로 만들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세종은 워싱턴 같은 행정수도, 서울은 뉴욕 같은 글로벌 금융·문화수도로 만들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워싱턴-뉴욕 프로젝트'"라고 했다. 행정수도 세종의 법적 지위를 뒷받침하는 게 핵심인 행정수도특별법은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김 대표는 전날 세종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합의를 통한 특별법의 연내 처리가 가능한지 원내지도부에 점검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발표된 공공기관 이전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당 공공기관의 역할과 밀접한 지역에 위치하며 그 지역의 대학·기업·인재를 키워야 한다"며 "정부와 공공기관을 따라 기업들도 움직일 것이다. 그게 지방주도성장의 시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며 이전을 앞당길 길을 찾겠다. 종사자들의 자부심은 키우고 부담은 덜어드리겠다"며 "서울과 지방이 함께 강한 나라, 모든 지역이 성장하는 나라, 전국 성장의 황금시대를 민주당이 열겠다"고 설명했다. 이용우 대변인도 서면 논평에서 "유사·중복 기능을 정비하고 핵심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지역의 특성과 산업 경쟁력을 고려한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라며 "당도 필요한 예산과 입법을 국회에서 흔들림 없이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및 공공기능 기능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은 2027년 상반기부터 이전 규모 및 파급 효과가 큰 기관부터 우선적으로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9년까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마무리하고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을 완공하는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