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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공정한 출발선이 미래 만든다"
경기도, 도민 자녀 463명에 장학금 16억원 지원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3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재)경기도민회장학회 2026년 경기도민 자녀 장학증서 교부식'에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추 지사는 "함께해주신 학부모님께 미래의 대한민국 인재이자 경기도민을 잘 길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성장 과정을 소개하며 장학제도의 의미를 강조했다. 추 지사는 "부모님이 대학에 보내기 어렵다고 하셨지만 서울의 한 대학이 손을 내밀어줬다"며 "판사가 되겠다는 꿈이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었기에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10년간 판사로 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은 결코 약육강식만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공동체의 따뜻한 나눔과 봉사가 출발선을 공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민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도전이 공정하고 혁신과 포용이 함께하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올해 (재)경기도민회장학회에 16억원을 지원했다. 장학회는 신청자 1,167명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과 학업성적, 다자녀 여부, 봉사활동 등을 종합 심사해 463명을 최종 선발했다.
장학생은 3년 이상 경기도에 거주한 도민의 자녀 가운데 국내 학교 재학생과 신입생, 편입생, 복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부모가 사망한 경우에는 학생 본인의 도내 거주기간을 기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연령 제한은 없다.
지원 규모는 일반대학생 최대 400만원, 전문대학생 최대 300만원, 사이버대·방송통신대학생 최대 60만원이다. 예능·체육특기 장학생에게는 150만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민 자녀 1만9,654명에게 총 31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의정부=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