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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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 리그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지난달 29일부터 2026 정규 시즌 3라운드에 돌입했다. 지난 1~2라운드 상위권 5개 팀은 레전드 그룹, 하위권 5개 팀은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 내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비슷한 실력의 팀끼리 묶이면서 1주 차부터 ‘빅매치’가 쏟아지고 있다.

오늘(1일)은 ‘LCK의 호랑이’로 불리는 젠지e스포츠가 ‘호랑이굴’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복수에 나선다. 지난 31일 T1과의 경기에 이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젠지 홈스탠드 하우스 오브 젠지’ 대결이 치러진다. ‘젠지 홈스탠드’는 LCK 로드쇼의 일환으로 ‘치지직 롤파크’ 외에서 치러지는 경기다. 주로 홈 팀과 어웨이 팀으로 나뉘어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같은 경우 젠지가 홈 팀, DK가 어웨이 팀으로 격돌한다.

양 팀 간 상대 전적은 젠지가 크게 앞서지만 올해 들어 디플러스 기아가 ‘이변’을 자주 만들어 내고 있다. 먼저 지난 4월 11일 정규 시즌 1라운드 대결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2 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파리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는 젠지를 꺾은 디플러스 기아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젠지가 설욕에 성공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LC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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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텀 라인이 승부처로 꼽힌다. 지난 EWC 대회 양 팀의 대결에선 디플러스 기아의 원거리 딜러 ‘스매시’ 신금재가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젠지의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과 ‘듀로’ 주민규가 이에 대해 어떤 파훼법을 선보이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일반적인 치명타 챔피언이 아닌 AP 마법 대미지 기반 메이지 챔피언들이 자주 등장하는 바텀 구도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정을 고려해 기존 3개 라운드로 진행했던 정규 시즌 후반부를 두 개의 라운드로 압축해 운영한다. 오는 23일까지 약 4주 동안 모든 일정이 진행되는 만큼 매 경기의 중요도가 더 올라갔다. 정규 라운드 최종 순위에 따라 레전드 그룹 1위와 2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고 3위와 4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한다. 레전드 그룹 5위와 라이즈 그룹 1위부터 3위까지는 플레이-인을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