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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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국내 프로 리그인 LCK가 지난 29일부터 정규 시즌 3라운드에 돌입했다. 첫날부터 T1과 kt 롤스터가 전통의 ‘통신사 더비’로 맞붙으며 관심을 모았다. 정규 시즌 후반기인 3라운드부터는 1~2라운드 상위 5개 팀이 레전드 그룹, 하위 5개 팀이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 내에서만 경기를 펼친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젠지,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가 레전드 그룹에 속했으며 한진 브리온과 BNK 피어엑스, 키움 DRX, 농심 레드포스, DN 수퍼스는 라이즈 그룹에서 경쟁한다.

오늘은 상반기 국제 대회 우승 팀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12일 대전에서 열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에서 창단 첫 MSI 우승컵을 들어 올린 한화생명e스포츠가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 우승의 주인공 디플러스 기아를 만난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LCK 정규 시즌 1~2라운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MSI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 또한 약 6년 만에 국제 대회 정상에 오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T1에서 주전 경쟁을 벌였던 한화생명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과 DK의 원거리 딜러 '스매시' 신금재가 맞붙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EWC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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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금)과 다음달 1일(토)에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2026 LCK 팀 로드쇼 젠지 홈스탠드 하우스 오브 젠지’가 열린다. 젠지는 각각 T1과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한다. 젠지 입장에서 T1과 디플러스 기아는 복수해야 할 상대다. 먼저 T1에게는 정규 시즌 1~2라운드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고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2시드 결정전에서도 패배의 쓴맛을 본 바 있다. 디플러스 기아전도 젠지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매번 디플러스 기아의 ‘북벌’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던 젠지는 지난 4월 ‘22차 북벌’ 패배로 약 5년 만에 승리를 내줬다. 최근에는 EWC에서 1 대 2로 디플러스 기아에게 패배하기도 했다. 두 팀을 상대로 젠지가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패배의 설욕을 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올해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정을 고려해 정규 시즌 후반부를 두 개의 라운드로 압축 운영한다. 7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약 4주 동안 모든 일정이 진행되는 만큼 매 경기 결과가 최종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규 라운드 최종 순위에 따라 레전드 그룹 1위와 2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고 3위와 4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한다. 레전드 그룹 5위와 라이즈 그룹 1위부터 3위까지는 플레이-인을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라이즈 그룹 4위와 5위는 각각 시즌 최종 9위와 10위로 일정을 마친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