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국민 주택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초구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평균 거래가격은 33억원을 웃돌아 서울 평균의 2.5배에 달했다. 같은 면적대 평균 전셋값도 12억원에 육박해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30일 부동산 정보업체 다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3억594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3억4130만원)보다 1.3%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용면적 84㎡ 이상~85㎡ 미만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평균 33억708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30억원), 송파구(23억5574만원) 순이었다. 서초구는 한강과 가까운 반포동, 잠원동에서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고급 주거지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 5월 63억원에 거래돼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6억8329만원)였으며 중랑구(7억8434만원)와 강북구(7억8725만원)도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용산구였다. 용산구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은 지난해 2분기 16억5497만원에서 올해 2분기 21억659만원으로 27.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