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114는 ‘2026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6.0%가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60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지난해 말 시행한 올해 상반기 전망 조사와 비교하면 상승 전망은 4.0%포인트 늘었고, 하락 전망은 4.0%포인트 줄었다.
집값 상승을 예상한 이유로는 ‘핵심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이 32.3%로 가장 많았다.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 부족 심화’(16.9%)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집값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의 34.5%는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세 위축’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임대차 시장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반기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61.8%로 상반기 조사(57.7%)보다 4.1%포인트 높아졌다. 월셋값 상승 전망도 60.9%에서 65.0%로 확대됐다. 부동산114는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전세의 월세 전환이 이어지면서 임대차 시장 전반의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인식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중복응답 가능)로는 ‘국내외 경기 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 여건’을 꼽은 응답자가 37.4%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