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29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 시작 전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29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 시작 전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앞섰다. 직전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우세했지만 일주일 만에 순위가 바뀌었다. 송영길 후보 지지층의 2순위 표도 김 후보에게 더 많이 향했다.

30일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성인 1033명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층의 당대표 1순위 선호도는 김 후보 44.9%, 정 후보 38.9%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다.

직전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39.4%로 김 후보(37.5%)를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김 후보는 7.4%포인트 오른 반면 정 후보는 0.5%포인트 내렸다.

전체 응답자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36.9%로 김 후보 28.0%를 앞섰다. 다만 격차는 직전 조사 11.7%포인트에서 8.9%포인트로 줄었다. 김 후보의 상승 폭도 6.0%포인트로 정 후보의 3.2%포인트보다 컸다.

민주당이 이번 전당대회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한 만큼 송 후보 지지층의 2순위 표도 변수로 꼽힌다. 조사에서는 김 후보와 송 후보 지지층이 서로를 차선으로 선택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송 후보 지지층의 49.5%는 김민석 후보를 2순위로 선택했고 정청래 후보를 고른 비율은 27.8%였다. 반대로 김 후보 지지층의 70%는 송 후보를 2순위로 꼽았다.

최고위원 후보 선호도에서는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 후보가 15.0%, 친석(친김민석)계로 분류되는 박선원 후보 14.7%로 양강 구도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박 후보 23.7%, 최 후보 23.3%로 접전이었다.

이어 서미화 후보 6.8%, 김용 후보 6.0%, 이성윤 후보 5.4%, 한민수 후보 4.7%, 임미애 후보 4.6%, 김영호 후보 2.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