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시공 중인 건설현장에서 ‘자율주행 바닥청소 로봇’(왼쪽)이 장애물을 우회해(오른쪽 위) 바닥을 청소한 후 스스로 충전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시공 중인 건설현장에서 ‘자율주행 바닥청소 로봇’(왼쪽)이 장애물을 우회해(오른쪽 위) 바닥을 청소한 후 스스로 충전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건설현장에 자율주행 바닥청소 로봇을 도입했다. 근로자가 직접 하던 청소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도록 해 단순 작업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롯데건설은 인천 효성동 효성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주택 4블록 현장에서 자율주행 청소로봇 운용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로봇 전문기업 TXR로보틱스와 함께 PoC(기술실증)를 거친 뒤 실제 현장에 적용했다. 앞으로 준공 현장 청소 작업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 로봇은 사전에 입력한 현장 지도를 바탕으로 공간 정보와 청소 범위를 학습해 지정된 구역을 스스로 이동하며 일반쓰레기와 먼지를 치운다. 작업이 끝나면 충전 장소로 돌아와 충전한다. 이동 중에는 근로자와 장애물을 인식해 우회하며, 내장 조명을 이용해 빛이 적은 야간에도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다.

그동안 건설현장 청소는 근로자가 쓰레기를 수거하고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는 수작업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분진이 많이 발생해 근로자가 더운 날씨에도 방진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단순·반복 작업을 줄여 현장 근로자가 공사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작업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