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의 시니어 바리스타 교육 지원 사업 현장.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코리아의 시니어 바리스타 교육 지원 사업 현장.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코리아가 올해부터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초·중등 학생들을 위한 역사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아동 복지 시설이다. 전국에 400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재학 중인 만 18세 미만 아동이 이용 대상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학생 1000여 명이 방과 후에 역사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경비를 제공한다. 3년간 일 년에 1억 원씩 총 3억 원을 후원할 방침이다. 세부적인 지원 대상과 규모는 오는 8월부터 전국 지역아동센터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본 뒤 확정한다.

참가 학생들은 먼저 각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역사·전통 문화 교육을 통해 체험 예정지에 대한 사전 이해를 높인다. 이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내 주요 박물관과 유적지를 직접 방문해 심화 교육을 받게 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방과 후와 방학 기간 중 지역 사회 학생들의 현장 교육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국가유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재 지킴이’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8억8000만 원의 독립문화유산 보존 기금을 후원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 등 7점의 독립문화유산 친필휘호를 매입해 기증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교실 밖 역사체험부터 고령층 커피교육까지…세대 잇는 상생
스타벅스코리아는 2006년부터 초록우산과 20년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연간 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포함해 임직원 자율 기부 캠페인(희망 배달), 신규 매장 오픈 기념 ‘나눔 머그컵’ 판매 수익금 기부 등 미래 세대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여러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오는 8월부터는 시니어 바리스타 교육 지원 사업도 재개한다. 보건복지부·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해 오던 사업으로,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잠정 보류된 바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19년부터 경기 군포에 상생 교육장을 두고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전문 커피 교육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2000여 명의 어르신이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과 교육장 조성, 상생 음료 개발, 원재료 지원 등에 들어간 지원금은 누적 31억 원을 넘어섰다.

이 회사는 연내 상생 교육장 2호점을 조성해 시니어 바리스타를 연간 1000명 이상 양성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약 500명이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매년 열어 온 ‘시니어 바리스타 라떼아트 대회’를 올해도 개최한다. 시니어 바리스타들이 현장에서 쌓아 온 경험과 실력을 뽐내는 자리다. 오는 9~10월 예선과 본선 경연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