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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명 모인 베를린 성소수자 축제 '아수라장'…차량 돌진해 15명 사상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께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CSD) 참가자들의 행진 경로와 가까운 티어가르텐 공원에 흰색 승합차가 진입해 여러 명을 들이받은 뒤 나무와 충돌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는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으며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정확한 범행 동기와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과 주최 측은 사고 직후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참가자들에게 현장을 떠나도록 안내했다. 독일 정부와 베를린시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가해자 처벌 방침을 밝혔다.
CSD는 독일과 스위스 등 유럽에서 매년 열리는 성소수자 인권 옹호 행사다. 이날 베를린 행사에는 수십만명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