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6월 25일 오후 2시 한국경제신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에 게재됐습니다.

GS그룹이 강원과 충청권에 각각 기가와트(GW) 규모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의 지방 투자 확대 기조와 맞물려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업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GS는 최근 지주사 산하 신설 법인인 ‘GS AI인프라’ 주도로 충남 당진과 강원 동해에 각각 1.2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30년 준공이 목표다. 계획대로 지어지면 국내 최초의 GW급 AI 데이터센터가 될 전망이다.

GS EPS는 당진에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고, 동해에는 GS E&R 자회사인 GS동해전력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다. 이들 발전소 인근에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해 발전소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AI 인프라를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게 GS 구상이다.

다만 정부가 AI 데이터센터의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를 강조하고 있어 전력 조달 방식을 놓고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결과에 따라 투자 지역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리안/노유정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