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가 전쟁을 새로운 투자 리스크로 모델링하기 시작했다. 자연재해를 예측하던 분석 기법이 군사충돌과 정권 붕괴, 해상 운송 차질을 계산하는 도구로 확장되고 있다.
[한경ESG] 글로벌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제벨알리항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 이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블룸버그미국 월가가 전쟁을 투자 리스크 시나리오에 본격 반영하기 시작했다. 자연재해를 예측하던 모델링 전문가들이 군사충돌 가능성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분석 대상을 넓히고 있다. 지정학적 충격이 유가와 해상 운임, 보험료, 주택담보대출 비용까지 흔들면서 과거 데이터에 의존한 위험관리 모델만으로는 시장 변동성을 설명하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