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투시도 광역조감도 / 출처=현대엔지니어링
이미지=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투시도 광역조감도 / 출처=현대엔지니어링
최근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 시장에서는 ‘배후수요’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처럼 단순 규모나 가격 경쟁력만으로 수요를 확보하던 흐름에서 벗어나, 대기업과 첨단산업 클러스터 인접 여부에 따라 시장 반응이 갈리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대형 IT기업, 바이오 기업 등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업무시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대기업의 배후수요가 부동산 시장을 움직인다는 것이다.

실제 주요 업무권역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판교는 네이버와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IT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대표 테크밸리로 자리 잡았다. 서울 마곡지구는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대기업 R&D 클러스터가 형성됐다. 성수동 역시 IT·플랫폼·콘텐츠 기업들이 대거 유입되며 신흥 업무지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산업 호황과 함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영통·광교 일대가 대표적인 산업·업무벨트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IT·R&D 관련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데다 광교테크노밸리와도 인접해 있어 첨단산업 중심 업무권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업계에서는 최근 업무시설 시장이 단순 투자 중심에서 실사용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실제 기업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대기업 배후 입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기업 간 협업과 인력 이동이 활발한 첨단산업 특성상 관련 산업 생태계가 형성된 지역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분양 중인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배후수요를 흡수할 단지로 꼽히고 있다.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33층, 5개 동으로 이뤄지며 연면적은 약 35만여㎡로 국제규격 축구장의 약 48배에 달한다.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과 차량 5분 거리에 있으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도 인접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무시설 시장은 기업 수요와 산업 배후 기반을 갖춘 입지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신광교 클라우드시티는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배후단지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