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국 시·군·구 가운데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용인 수지구와 서울 관악구였다. 두 곳은 1주일 전보다 각각 0.59%, 0.57% 뛰며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규제 풍선효과’ 지역으로 주목받은 경기 구리(0.53%) 집값도 다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데다 절대 금액이 적은 서울 외곽과 경기권에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다. 경기 성남 수정구와 안양 동안구도 각각 0.48% 오르며 지난주에 이어 높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관악·구리 집값 질주…"서울 외곽·경기권 수요 이동"
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의 LG한강자이였다. 지난달 30일 전용면적 202.32㎡ 물건이 63억원에 손바뀜했다. 서초구 잠원동의 아크로리버뷰가 두 번째로 비싸게 거래됐다. 전용 78.48㎡ 매물이 2일 50억원에 손바뀜했다. 이어 경기 과천시 주공8단지 전용 83.2㎡(28억4000만원), 성동구 옥수동 옥수파크힐스 전용 84㎡(27억5000만원), 종로구 내수동 경희궁의아침2단지 전용 174㎡(27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용 84㎡ 기준 전세 보증금이 가장 비싼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였다. 지난달 30일 20억원에 임차인을 들였다. 이어 같은 지역 반포래미안아이파크 전용 84㎡ 물건은 4일 16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전용 59㎡ 기준으로는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의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았다. 2일 14억5000만원에 임차 거래를 체결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