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아파트값 8.98% 상승…규제에도 통계 작성 후 '최고치'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8.98%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최대 상승'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최대 상승'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025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8.98%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KB국민은행으로부터 통계 작성 업무를 넘겨받아 공표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이전 최고 상승률은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8년에 기록한 8.03%였다.
다만 이는 현재 부동산원의 통계 생산 방식으로 재가공된 과거 통계와 비교하면 노무현 정부 시기인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주택종합과 연립주택 상승률 역시 7.07%, 5.26%로 같은 기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12월만 놓고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87%를 기록해, 전월보다 0.06%포인트 확대됐다. 인천도 0.19% 올라 상승 폭이 0.04%포인트 올랐고, 경기는 0.42% 상승해 전월과 오름폭이 같았다.
월간 상승률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 영향으로 11월 0.77%를 기록하며 전월(1.19%) 대비 눈에 띄게 축소됐다가 한 달 사이 다시 확대했다.
주택종합 기준으로 서울 강북지역은 용산구(1.45%), 성동구(1.27%), 마포구(0.93%), 중구(0.89%), 광진구(0.74%) 등이, 강남은 송파구(1.72%), 동작구(1.38%), 강동구(1.30%), 영등포구(1.12%), 양천구(1.11%)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는 규제지역으로 묶인 용인시 수지구, 성남시 분당구, 광명시 등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전월과 동일한 0.32%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지난해 11월 상승 전환했는데, 12월에는 0.07% 상승해 전월보다 상승률을 0.03%포인트 키웠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6% 올랐고, 상승 폭은 0.02%포인트 커졌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