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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신 명지휘자 앨런 길버트, 브람스 고향의 악단과 브람스로 한국 온다
미국 명지휘자 앨런 길버트
22일 NDR 엘프필하모니 공연
2019년부터 상임 지휘자 맡아
브람스, 드보르자크, 클라인 등
폭넓은 레퍼토리 선보여
“음악은 매혹적이고, 도전적인 존재”
22일 NDR 엘프필하모니 공연
2019년부터 상임 지휘자 맡아
브람스, 드보르자크, 클라인 등
폭넓은 레퍼토리 선보여
“음악은 매혹적이고, 도전적인 존재”
이 악단 역사상 최초의 뉴욕 태생 음악감독으로 8년간 재임하며 명성을 떨친 그가 이번엔 독일 함부르크 명문 악단인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한국을 찾는다. 오는 2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안나 클라인의 ‘요동치는 바다’,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조슈아 벨 협연),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 등을 들려준다. NDR 엘프필하모니가 내한 공연을 여는 건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연주하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이 음울한 색채와 진지한 어조로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해 말한다면, 클라인의 작품은 짧지만 강렬한 감정적 울림을 전합니다. 여성의 권리 강화에 대한 메시지를 품고 있죠. 모두가 들어야 할 중요한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더욱 특별합니다.”
데뷔한 지 30년이 넘은 베테랑 지휘자지만, 그는 여전히 음악가로의 삶이 도전적이라고 했다. 길버트는 “음악은 시간이 흘러도 조금도 낡지 않고,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나에게 더 많은 역량과 노력을 요구한다”며 “현재에 안주하는 걸 도무지 허락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음악은 매혹적이고, 즐겁고, 도전적인 존재”라고 했다.
“저 역시 계속해서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선 내용 자체가 설득력을 갖추는 것을 넘어 연주자들을 계속해서 격려할 줄 알아야 하죠. 그만큼 지휘는 아주 복잡하고도 신비로운 과정입니다. 앞으로도 더 정직하고 진실하게 음악을 풀어내는 지휘자로서 묵묵히 제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