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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 "올해 안에 광주공장 재가동…2028년 함평공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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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1공장 부분 복구…연내 1일 6000본 우선 가동
    2028년부터 함평 새 공장 1단계 연간 530만본 생산
    김명선 금호타이어 생산기술총괄 부사장(왼쪽)과 황용필 금호타이어 지회 대표 지회장이 30일 노사 특별 합의 후 악수를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제공
    김명선 금호타이어 생산기술총괄 부사장(왼쪽)과 황용필 금호타이어 지회 대표 지회장이 30일 노사 특별 합의 후 악수를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가 대형 화재로 2개월째 가동을 멈춘 광주공장을 올해 안에 재가동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재가동과 전남 함평 신공장 조성에 대해 노사가 최종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화재 피해를 보지 않은 광주 1공장 설비를 부분 복구해 하루 6000본(연간 200만본) 생산 체제를 올해 안에 가동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설비에 투자하고 고무·반제품 부족분은 곡성공장과 타 회사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더불어 오는 2028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전남 함평군 빛그린산업단지에 새 공장을 짓기로 했다.

    2027년 말까지 타이어 생산 공장을 함평에 짓고, 2028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 생산 규모는 연간 530만본으로, 불이 나기 전 광주공장의 연간 생산량(1150만본) 대비 절반 규모다.

    광주 1공장과 함평 새 공장의 생산량을 합하면 730만본(예상치)으로, 화재 이전의 생산량과 비교하면 63.4% 수준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차후 광주공장 부지를 매각하면 1공장을 함평 새 공장으로 이전한 뒤 2단계 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이 과정에서 현재 구성원들의 고용을 보장하는 것까지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 5월 17일 대형 화재로 2공장의 생산 설비 대부분이 불에 타면서 2개월 넘도록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화재 전 이 공장은 회사의 국내 전체 생산량 중 44%를 제조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께 죄송하고, 그동안 지원해 준 관계기관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최종 이전까지 해결할 과제가 많지만,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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