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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와인을 1만원에 마시는 방법…MZ들에 '인기 폭발'
와인, 병 대신 잔으로…글라스 와인 문화 확산
아영FBC, 상반기 글라스 와인 18만잔 판매
백화점·대형마트도 ‘한 잔’ 문화 본격 확산
아영FBC, 상반기 글라스 와인 18만잔 판매
백화점·대형마트도 ‘한 잔’ 문화 본격 확산
2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아영FBC가 직영 매장에서 판매한 글라스 와인은 18만잔(125㎖ 기준)에 달한다. 병으로 환산하면 약 3만병 수준이다. 가격대는 5500원부터 36만원대까지이며 평균 판매가는 한 잔당 1만원대다.
특히 아영FBC가 운영하는 서울 압구정의 와인바 '사브서울'에서는 올 상반기에만 6000잔 이상 팔렸다.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아영FBC 관계자는 "단골과 신규 고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MZ세대를 위주로 와인을 부담 없이 접하는 새로운 문화가 생겨났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보틀벙커 잠실점에 와인 다이닝 ‘보틀벙커 비스트로’를 열었다. 대형마트 최초로 쇼핑 중에도 와인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인 것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와인 트렌드가 구매에서 경험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글라스 와인은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선택지가 됐다"며 "다양한 채널에서 와인을 보다 가볍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방식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