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악단인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이 오는 11월 한국에 온다.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협연한다.
슬로베니안 필하모닉. / 사진출처. 슬로베니안 필하모닉. ⓒ Janez Kotar
슬로베니안 필하모닉. / 사진출처. 슬로베니안 필하모닉. ⓒ Janez Kotar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이 오는 11월 20일 서울, 21일 고양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은 1701년 설립된 아카데미아 필하모니코룸을 전신으로 두고 1947년 창립한 슬로베니아 악단이다. 사모 후바트, 우로스 라요비치 등 슬로베니아인 지휘자들이 상임지휘자를 맡아왔다. 카를로스 클라이버, 리카르도 무티, 샤를 뒤투아, 대니얼 하딩 등도 객원지휘자로서 이 악단과 합을 맞춘 경험이 있다. 이 악단은 18·19세기 레퍼토리를 주로 연주하지만 슬로베니아 작곡가의 신작을 선보이기도 한다.

내한 공연에선 손민수와 협연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손민수는 지난 15일 예술의전당에서 제자인 임윤찬과 듀엣 공연을 선보였다. 그는 진한 애수와 농익은 정서를 담아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의 연주에 낭만주의 색채를 더할 예정이다. 지휘자로는 이 악단의 수석지휘자인 카키 솔롬니쉬빌리가 나선다. 1990년생 지휘자인 그는 샤를 뒤투아의 조수로서 참신한 해석과 에너지 넘치는 음악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은 슬로베니아 작곡가인 조르주 메치우즈의 오페라 <더 페어리 차일드> 중 서곡을 양일 내한 공연의 첫 곡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마지막 곡은 일정마다 다르다. 11월 20일 롯데콘서트홀 공연에선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들려준다. 11월 2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선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하기로 했다. 티켓 가격은 20일 공연 일정만 확정됐다. R석 18만원, S석 12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등이다.
오는 11월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릴 공연 <손민수 &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의 포스터. / 자료출처. 빈체로.
오는 11월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릴 공연 <손민수 &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의 포스터. / 자료출처. 빈체로.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