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플로리아 전시에 마련된 '마이멜로디룸'의 모습. /디스트릭트 제공
호텔플로리아 전시에 마련된 '마이멜로디룸'의 모습. /디스트릭트 제공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캐릭터 헬로키티와 쿠로미를 여의도에서 만난다. 아르떼뮤지엄으로 잘 알려진 디스트릭트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로 풀어냈다.

디스트릭트는 캐릭터 기업 산리오코리아와 함께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호텔 플로리어’ 전시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산리오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행복의 순간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이는 체험형 전시다. 단순한 감상이 아닌 ‘행복한 교감’을 지향하는 전시로, MZ세대는 물론 가족 관람객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약 300평 규모의 공간에 11개 테마로 구성된 전시는 초현실적인 공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연출이 돋보인다. 전시는 관람객이 첫 테마인 ‘호텔 로비’에서 랜덤으로 제공되는 호텔 키를 받아 체크인하며 본격 시작된다. 이어 산리오 캐릭터들의 특징을 살린 호텔 객실을 형상화한 공간을 지나게 된다.

처음 마주하는 공간은 마이멜로디의 컬러를 담아 핑크빛으로 꾸민 ‘마이멜로디룸’이다. 이어 레드컬러로 장미와 피아노를 사랑하는 헬로키티 고유의 분위기 낸 ‘헬로키티룸’, 구름을 형상화한 미디어아트로 채운 ‘시나모롤 욕실’, 나비와 네온 컬러가 어우러진 레트로한 느낌의 ‘쿠로미룸’이 펼쳐진다.
호텔플로리아 전시에 마련된 '해변' 테마의 모습. /디스트릭트 제공
호텔플로리아 전시에 마련된 '해변' 테마의 모습. /디스트릭트 제공
호텔 주요 시설을 활용한 테마도 흥미롭다. 물고기 캐릭터 한교동과 함께 물속을 유영하는 듯한 체험을 하는 ‘수영장’, 산리오캐릭터가 총출동한 ‘연회장’이 눈길을 끈다. ‘정원’에선 리틀트윈스타가 주최한 가든파티가 열리고, ‘연못’에선 케로케로케로피와 빗방울이 떨어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지는 ‘해변’은 핑크빛 모래가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관람객은 마지막 테마인 ‘호텔 갤러리’에 도착해 산리오 캐릭터와 함께한 여정을 곱씹으며 체크아웃으로 관람을 마무리한다. 입장 때 받은 키를 스캔하면 작은 선물을 준다. 이번 전시에서만 판매되는 산리오 한정판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이어지며 입장권은 티켓 플랫폼 피버 웹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아르떼뮤지엄, 아르떼 키즈파크 같은 상설전시와 다르게 유명 IP(지식재산권)과 협업해 다양한 지역을 순회하는 트래블링 전시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