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전세사기' 여파 계속되는 강서구…역전세 거래 비중 '서울 최고'
부동산 플랫폼 다방 분석
강서구, 보증금 평균 497만원 하락
"역전세 현상 여전, 전세 흐름 면밀히 봐야"
강서구, 보증금 평균 497만원 하락
"역전세 현상 여전, 전세 흐름 면밀히 봐야"
19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2023년 1~5월 전세 거래 3만1166건 중 올해 1~5월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1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한 7547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5%에 해당하는 1857건이 기존 전세 보증금 대비 전세 시세가 하락한 '역전세' 주택으로 나타났다. 역전세 거래란 기존 세입자가 계약한 전세 보증금보다 현재 시세 전세금이 더 낮아진 경우다.
서울 빌라 동일 조건 거래 중 역전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서구로 54%가 역전세 거래였다. 이어 △금천구 45% △구로구 43% △도봉구 42% △양천구 39% △은평구 33% △강북구 32% △관악구 27% △동대문구·서대문구 26% △노원구·영등포구·중랑구 25% △성북구 24% △강동구·동작구·중구 23% △강남구 22% △종로구 21% △광진구·서초구 18% △마포구 16% △성동구·송파구 15% △용산구 7% 순으로 조사됐다.
기존 보증금 대비 전세 보증금이 많이 하락한 지역은 △강서구 △금천구 △구로구 △강북구 △도봉구 △양천구 순이었다. 강서구의 역전세 거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3년 1~5월 1억9044만원에서 올해 1~5월 1억8548만원으로 평균 497만원 하락했다. 이어 △금천구 436만원(1억9919만원→1억9483만원) △구로구 269만원(1억6751만원→1억6483만원) △강북구 225만원(1억5883만원→1억5658만원) △도봉구 208만원(1억6728만원→1억6520만원) △양천구 146만원(1억8855만원→1억8709만원) 줄었다.
다방이 작년 6월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5월과 2024년 1~5월 서울 연립·다세대의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발생한 전세 거래 중 46%가 역전세 주택이었다. 역전세 주택의 전세 시세 차액은 평균 979만원(평균 4% 하락)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올해 역전세 주택의 평균 전세 시세 차액은 423만원으로 556만원 감소하고 역전세 거래 비중은 25%로 약 21%포인트 하락했다.
다방 관계자는 "2023년부터 서울 연립·다세대의 역전세 거래를 지속 분석해 온 결과, 전세 시장에서 여전히 역전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거래 비중은 작년보다 다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에 따라 역전세 비중이나 전세가 하락 폭에 차이가 있는 만큼 향후 전세 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