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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년째 월 28만원"…北 잠수함 찾는 조작사 줄줄이 떠났다
北 잠수함 찾는 조작사 수당 20년째 동결
13명 들어올 때 32명 떠나
지원 인원 1700명에서 10년새 300명으로 감소
장기복무 지원율도 2년 새 69%→36%
김병주 의원 "최신 해상초계기도 숙련 인력 있어야 제 성능"
13명 들어올 때 32명 떠나
지원 인원 1700명에서 10년새 300명으로 감소
장기복무 지원율도 2년 새 69%→36%
김병주 의원 "최신 해상초계기도 숙련 인력 있어야 제 성능"
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군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상초계기 조작사 부사관의 항공수당은 2006년 인상 이후 월 28만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같은 기간 다른 함정 승조원의 수당이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원사 기준 잠수함 승조원의 함정근무수당은 2006년 월 46만5000원에서 지난해 65만원으로, 수상함 승조원은 19만6000원에서 27만4000원으로 각각 약 40% 인상됐다.
해상초계기는 해수면에 붙어 적의 잠수함을 정찰하는 항공기다. 조작사는 항공기 안에서 탐지장비를 다루고 수집한 정보를 분석하는 임무를 맡는다. 정식 승무원으로 임무를 수행하려면 임관 후 약 13개월 이상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한 차례 임무에도 비행 준비부터 분석·결과 보고까지 약 12시간을 연속 근무한다. 하지만 항공수당은 부사관 계급이나 경력에 따른 차등이 없어 신임 조작사와 비상상황 대응과 후배 교육을 맡는 숙련 조작사가 같은 금액을 받는다.
신규 인력 모집 여건도 나빠지고 있다. 조작사를 포함한 해군 항공계열 지원자는 2017년 1700명에서 올해 300명으로 약 82% 감소했다. 이 수치는 전술·관제·기관·기체·전자·무장·장비 등 항공계열 전체를 합산한 것으로, 조작사만의 지원자 수는 별도로 집계되지 않았다.
해군은 2024년 6월 최신 P-8A 해상초계기 6대를 도입했지만 전문 인력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군도 수당 인상 요구자료에서 신규 전력 도입과 전역자 증가, 장기복무 지원 감소로 향후 인력 부족에 따른 전비태세 유지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경력별 수당 차등 지급과 지급등급 조정, 10~20% 인상 등을 요구했지만 모두 최종 반영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최신 해상초계기도 탐지장비를 다루고 정보를 분석할 숙련 인력이 있어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며 "국방부는 내년도 수당 인상을 실제 처우개선으로 연결하고, 경력과 숙련도에 맞는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