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교역 팰루시드, 대형사 브랜드 대단지…가구 절반이 일반분양
삼성물산과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817의72 일대에 ‘매교역 팰루시드’를 분양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인근 수원역에 놓이는 데다 일반분양이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으로 많아 관심을 끈다.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도 주목받는 요인이다.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 대형사 브랜드 대단지…가구 절반이 일반분양
권선6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 동, 총 2178가구 규모다. 이 중 12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59㎡, 84㎡, 101㎡ 타입을 비롯해 소형화하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전용 48㎡, 71㎡ 등 틈새 타입을 구성한 것이 눈에 띈다.

4개 테마의 가로수길(총 1㎞), 2개 코스의 피트니스 산책로(총 1.5㎞) 등 보행로가 조성된다. 운동 및 놀이공간 등 다섯 가지 테마의 정원도 꾸며진다. 실내체육관 등의 운동시설과 독서실, 회의실, 키즈카페, 맘스카페, 게스트하우스(4실) 등으로 구성되는 600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청약 후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5일 진행한다. 소형·저가주택 1가구 보유자도 무주택으로 인정받아 특별공급을 신청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해외건설 근로자 대상 특별공급도 실시한다. 입주는 2026년 8월 예정이다.

수인분당선 매교역을 둘러싼 1만2000가구 규모의 ‘뉴타운’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단지다. 매교역과 한 정거장 거리인 수원역은 1호선과 수인분당선, KTX 경부선이 지나며 GTX-C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으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몰, AK플라자가 밀집돼 있다. 동쪽에 있는 삼성전자 본사에서 지하철로 두 정거장, 차로 15분 거리라 ‘직주근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학교는 수원중·고가 근처에 있고 매교초가 신설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전용 84㎡의 경우 8억5200만~8억9900만원에 공급된다. 인근 매교역푸르지오SK뷰 시세(9억1000만원)에 비해 저렴하다는 평가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