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5일부터 이틀간 아시아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한 IR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번 홍콩 IR 행사는 지난 5월 개최된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IR’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되는 해외 투자자와의 현장 소통 경영 일환이다.함 회장은 하나금융에 장기간 투자해온 투자자들과 최근 하나금융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적 투자자 등 10여개 투자기관 최고 책임자들을 직접 만나 이틀에 걸친 마라톤 미팅을 진행한다.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그룹의 재무 성과와 자산건전성,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소개할 방침이다.함 회장은 투자자 대상 설명회 개최에 앞서 하나은행 홍콩 지점을 방문해 1967년부터 글로벌 주요 금융 거점 중 하나인 홍콩에서 활약해 온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함 회장은 10월에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영국 런던 등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함 회장은 “글로벌 현장 협력과 소통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해외 투자자들과 현지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영국 스코틀랜드 한 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이 10년 임대 기간이 종료돼 연말에 중국으로 돌아간다.4일(현지시간) 에든버러 동물원은 자이언트 판다 암수 한 쌍을 올해 12월 초 중국에 반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1년 영국에 온 자이언트 판다 암컷 '톈톈(甛甛)'과 수컷 '양광(陽光)'의 임대 기간은 10년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2년 더 머물렀다.동물원은 판다 2마리의 임대료로 매년 75만파운드(약 12억5000만원)를 중국에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동물원은 "에든버러대와의 과학적 연구를 통해서 자이언트 판다 이해에 크게 기여했고, 이는 중국에서 판다를 보호하는 노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야생 판다와 관련한 전망이 개선된 것은 고무적"이라며 "에든버러 동물원 내 자이언트 판다 서식처에 들어오는 새로운 종은 내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BBC 보도에 따르면 에든버러 동물원과 중국 수의사들은 2021년까지 8차례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두 판다는 새끼를 얻지 못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자신을 쫓던 경찰견에 총을 쏘고 도주하던 미국 10대 소년이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는 경찰 요청을 묵살하고, 경찰관에게 총을 겨눴다가 결국 사살됐다.3일(현지시간) CNN은 조지아주 존스보로 경찰이 이날 새벽 용의자 스테폰 포드(17)가 경찰과 대치 끝에 경찰 총격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당시 경찰은 한 호텔에서 세 명의 남성이 수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이들 중 두 명은 곧바로 붙잡혔지만, 포드는 인근 숲으로 도주했다.이에 경찰은 경찰견까지 투입해 일대를 수색했고, 포드는 경찰견에게 총을 쏘고 다시 도망갔다. 총에 맞은 경찰견 '와로'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경찰은 포드 주변을 둘러싸며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고 경고했지만, 포드는 총구를 경찰관들에게 겨눴고, 결국 사살됐다.이 과정에서 다친 민간인이나 경찰관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고,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지아주 범죄수사국에 이첩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