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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억대 '오션뷰' 아파트 경쟁률 추락…송도 분양시장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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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럭스오션SK뷰'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 4.18대 1로 한 자릿수
    앞선 단지 경쟁률 대비 10분의 1토막
    9억대 '오션뷰' 아파트 경쟁률 추락…송도 분양시장 어쩌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출렁이던 인천 송도국제도시 분양시장에 찬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송도럭스오션SK뷰’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청약 통장도 4600여개가 모여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앞서 송도에서 진행했던 ‘더샵 송도아크베이’의 평균 경쟁률이 47.01대 1, ‘송도자이 더 스타’ 평균 경쟁률이 13.15대 1이었음을 고려하면 경쟁률이 급격히 쪼그라든 셈이다.

    1114가구 모집에 4664명 청약…4.18대 1 경쟁률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발표한 ‘송도 럭스오션SK뷰’는 1114가구를 모집하는데 4664명이 청약통장을 던져 평균 4.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8㎡T 기타지역이 175.2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97㎡T 기타지역 125.00대 1 △전용 96㎡T 기타지역 118.00대 1 등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이 나왔다. 하지만 가구수가 비교적 많은 전용 84㎡는 대부분 한 자릿수 경쟁률이, 전용 137㎡T의 경우 해당지역에서 미달이 나기도 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한 아파트 전경. /사진=이송렬 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한 아파트 전경. /사진=이송렬 기자
    지방 등에서 미분양이나 계약취소 등이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지만, 앞서 송도에서 분양한 단지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난다.

    지난달 1순위 청약을 받은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1순위 청약 결과 486가구 모집에 2만2848명이 몰려 모든 면적대가 마감됐다. 평균 경쟁률은 47.01대 1을 기록했다. 미계약 사태가 불거졌던 ‘송도 자이더스타’ 역시 1순위 청약 당시엔 1533가구 모집에 2만156명이 청약, 평균 1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을 단순 비교해봐도 ‘더샵 송도 아크베이’와는 10분의 1, ‘송도자이 더 스타’와는 3분의 1로 줄어들었다.

    추가비 포함하면 9억 훌쩍 넘는 가격

    먼저 가격이 경쟁률에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송도 럭스오션SK뷰’ 전용 84㎡는 고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분양가가 9억원 아래다. 전용 84㎡D의 경우 ‘오션뷰’가 가능하기 때문에 3~10층까지는 분양가가 9억원 아래지만 11층부터는 9억원을 넘는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비용이 전용 84㎡ 기준 3500만원이다. 시스템에어컨 등 유상옵션을 추가하면 9억원을 훌쩍 넘는 가구가 많다.

    분양가는 9억원을 훌쩍 넘어가는데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큰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송도 럭스오션SK뷰’ 인근에 있는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1차’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11월 11억3000만원,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2차’ 전용 84㎡는 작년 9월 12억원에 손바뀜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고 있는 만큼 시세 차익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 집값이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이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단 설명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 집값은 지난 해 22.56% 급등했다.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 집값은 33.11%로 지난해 전국에서 4번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9억대 '오션뷰' 아파트 경쟁률 추락…송도 분양시장 어쩌나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1월 다섯째 주(31일) 기준 인천 집값은 0.04% 내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2019년 8월 셋째 주(19일) 이후 2년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당첨 가점은 최저 30점대에서 최고 57점대로 형성될 전망이다. 월용청약연구소에 따르면 전용 84㎡ 기준 당해지역(인천)에선 30점~40점대가 최저 당첨 가점 기준선이다. 전용 84㎡ 기타지역에선 최소 40점대에서 최고 50점대 후반은 돼야 당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으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가 청약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며 “문만 열면 ‘완판’되던 분위기에서 알짜단지만 분양이 되는 ‘양극화’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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