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의 주택 구입자금을 빌려주는 주택도시기금 디딤돌 대출 금리가 내려간다. 이번 금리 인하로 새로 대출을 받는 8만5000명이 연간 최대 36만원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반·신혼부부 디딤돌 대출 금리를 평균 0.2%포인트 인하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연소득 6000만원(생애최초·신혼부부는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가 5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신청할 수 있는 일반 디딤돌 대출 금리는 평균 0.2%포인트 낮아져 연 1.85~2.40%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이자 부담은 연간 26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