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주거상품인 ‘더샵(THE SHARP)’ 브랜드 가치 제고와 브랜드 파워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더샵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20 한국산업의 브랜드 추천’ 에서 아파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아파트 상품에 적용되는 각종 스마트 기술을 통합한 ‘아이큐텍’ 기술 브랜드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 1월 11년 만에 아파트 브랜드 더샵을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완전히 새롭게 리뉴얼했다. 4월에는 서울정비사업 단지의 교두보인 강남 도산공원 인근에 브랜드 홍보관인 더샵갤러리를 열었다. 총 3층에 걸쳐 ‘철과 자연의 조화(STEEL MEETS NATURE)’라는 콘셉트로 구성돼 있다. 갤러리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포스코그룹의 고품질 철강재를 적용한 건축물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포스코건설이 지향하는 건축의 특장점과 주거문화의 미래도 알 수 있다. 더샵갤러리 1층은 기업홍보관으로,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외에도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 브랜드 ‘이노빌트’의 미디어 테이블과 증강현실(AR) 기법을 통해 포스코건설의 첨단 스마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2층은 서울권 분양 단지의 견본주택으로 사용된다. 3층은 포스코건설의 미래 주거공간을 엿볼 수 있는 리모델링관과 도산공원뷰의 테라스, 북카페, 포스코 철강재를 활용한 스틸 오브제 등이 전시된 복합문화관이다. 이처럼 포스코건설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더샵갤러리를 통해 5월 강남권 정비사업장인 서초구 신반포 21차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이어 주양쇼핑 재건축 사업(명일동 복합시설 건립공사)도 따냈다. 아파트 시장을 주도하는 서울에서도 더샵 브랜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더샵의 미션으로 “견고함과 튼튼함을 기반으로 주거의 본질에 집중해 고객의 생활에 든든한 안심을 제공하고 프리미엄 주거문화를 선도한다”는 것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Advance in Core(핵심에서 앞서가는)’를 핵심 콘셉트로 삼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 안락한 휴식, 강화된 편의, 세련된 디자인’을 4대 고객지향 가치로 설정했다. 2010년 1차 리뉴얼 후 11년 만에 전면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더샵의 새로운 심벌은 높은 건축물의 강인함을 모티프로 가로획과 세로획이 교차하는 견고한 구조적인 형태를 형상화했다. 비례와 질서, 조화를 통해 아름다움의 본질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황금 비율을 적용했다.

새로운 더샵의 브랜드 컬러는 ‘프러시안 블루’다. 철이 만들어낸 깊고 진한 프러시안 블루의 깊이 있는 무게감과 내재된 힘은 그 어떠한 컬러들 사이에서도 더샵만의 존재감을 돋보이게 하고 더샵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