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뭉친 '컨소시엄 아파트'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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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분양시장 주도
2개 이상 건설사가 공동 시공
대단지로 조성…지역 랜드마크로
2개 이상 건설사가 공동 시공
대단지로 조성…지역 랜드마크로

컨소시엄 아파트는 각 건설사의 장점과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건설사들의 기술이 집약되면서 평면이나 커뮤니티 등 상품성이 높아지기도 한다. 지역 내 시세를 주도하는 아파트가 될 수 있고, 매매 수요가 몰리다보니 환금성도 좋은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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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에서 분양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는 1순위 평균 75.4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권에서도 마찬가지다. GS건설·두산건설·롯데건설이 의정부시 의정부 중앙생활권 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분양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역시 1순위에서 평균 17.7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세도 강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동구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전용 84㎡)가 지난달 1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3658가구인 이 단지는 2016년 12월 준공된 단지로 지역 내 대장 아파트 역할을 하고 있다. 단지 바로 옆의 ‘고덕 아이파크’(1142가구)와도 차이가 난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가 10억8000만원에 매매됐다. 마포구 아현동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전용 84㎡ 아파트가 15억2500만원에 매매됐다. 길 건너편의 ‘공덕자이’(1164가구)나 ‘아현아이파크’(497가구)보다 시세가 2억원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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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돈도 많이 붙는다.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2017년 8월 경기 성남시에서 분양한 ‘산성역 포레스티아’가 그렇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권은 지난 7월 8억5486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5억6880만~5억7450만원에서 약 2억8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대전·부산·인천 등 광역시에서 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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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은 서구 도마동 일원에서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를 다음달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20개 동으로 전용면적 39~84㎡의 1881가구 규모다. 이 중 14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내에 2만9116㎡ 규모의 조경시설과 중앙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전북 전주시 효자동1가 일원에서 효자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어울림 효자’를 분양한다. 총 1248가구의 대단지이며, 전용면적 59~101㎡의 90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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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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