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운남지구
무안 운남지구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 천연자원 품은 신안 임자·무안 운남지구 소개
전라남도가 올해 우선개발대상지역으로 선정한 신안군 임자지구, 신안군 자은지구, 무안군 운남지구를 17~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7’에 선보인다.

전라남도는 올초 도내 2200여 개 섬과 연안을 대상으로 해 ‘투자처로 매력있는 지역 3곳’을 선정했다. 우선개발대상지로 선정되면 도로, 상하수도, 전기 등 각종 기반시설 및 수산보호구역 해제, 농지전용지역 해제 등 행정적 규제사항을 사전에 해소해 준다. 이를 통해 투자자의 투자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투자노선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번 우선개발대상지 선정에는 한국관광공사, 미래에셋, 대명리조트, 전남개발공사 등 관광개발에 다년간 근무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참여했다.

신안군 임자지구는 임자면 이흑암리 일대다. 부지 면적은 101만7000㎡로 서해안변의 남향에 해수욕장이 2개 있다. 해수욕장을 감싸 안은 대둔산(해발 319.9m)은 명당 중 명당으로 꼽힌다.

전라남도는 이곳에 빌라와 콘도, 오토캠핑장, 파크골프장 등을 설치하는 계획안을 수립했다. 투자자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계획을 변경 수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곳의 공시지가는 ㎡당 2만2000원으로 주위 경관과 부지면적에 비해 저렴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신안군 자은지구는 자은면 백산리 일대 626만8000㎡가 대상이다. 인근에 7㎞에 달하는 백사장 5개를 보유하고 있다.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천연자연섬. 청정바다와 일출과 일몰을 같은 장소에서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명소로 꼽힌다. 자은지구는 목포항에서 배를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했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새천년대교가 완공되면 목포역에서 30분 내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공시지가는 ㎡당 1만5000원이다.

무안군 운남지구는 운남면 동암리 일대 45만3000㎡ 면적의 부지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매년 해돋이 탐방객들이 찾는 해돋이 명소다. 무안공항에서 15분 거리로, 목포 시내에서는 20여 분 걸려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이와 함께 순천, 여수, 장흥의 개발지역도 선보인다. 순천시는 분양 중인 해룡일반산업단지를 소개한다. 견고한 지반으로 조성돼 침하방지를 위한 보강공사 및 유지보수가 필요 없다. 산단 일부는 뿌리산업 특화단지(표면처리, 소성가공)로 지정돼 있다.

또 호남권의 철강, 조선, 기계, 자동차 부품소재 등 지역산업 기반 관련 뿌리산업 육성 및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순천뿌리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광양만권 중심지역으로 경제자유구역 내 각종 행정규제 완화 및 조세감면 등 투자 장점이 있다.

여수시는 여수국가산단을, 장흥군은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와 장흥농공단지를 소개한다.

전라남도는 이번 박람회 출품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사업계획과 투자 이점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 준공 때까지 사후 중간 점검 등을 통해 투자자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적극 해결하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