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캠프서 직접 초청 '이례적'
권 회장은 ABN암로증권 한국 대표를 거쳐 부산시 외자유치실장, 아서디리틀의 기업부문대표 등을 거쳤다.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내 센텀사이언스파크와 지방자치단체들과 여러 개발사업에 참여했다. 인천 송도 6·8공구 내 A3블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708가구 규모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권 회장은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이후 미국의 부동산 개발과 낙후된 인프라 투자를 위한 투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라며 “한국과 미국의 매칭펀드 형태로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벨로퍼 출신인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으로 국내 디벨로퍼의 위상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에서 트럼프와 함께 주상복합 ‘트럼프 월드’ 개발사업을 펼친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부회장은 “협회 가입자 수가 트럼프 당선 이후 급증하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 디벨로퍼 간 공동개발 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