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차기 사장 후보 김성식 변호사 등 3명으로 압축

예금보험공사 차기 사장 후보에 이재명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인 김성식 변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 사장 후보에 김 변호사를 포함한 세 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 변호사는 이 대통령의 연수원 동기로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로 재임할 당시 진행된 직권남용 혐의 관련 재판을 담당한 변호사였다. 김 변호사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김영길 전 예보 상임이사가 후보에 올랐다. 내부 출신인 김광남 전 예보 부사장도 후보에 포함됐다. 김 전 부사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직속 기구 민주광장위원회 산하 정책자문기구인 더불어경제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예보 노동조합은 이날 서울 다동 예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문성 및 독립성을 담보한 사장을 선임할 것을 촉구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