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갈망하는 트럼프, 민주콩코·르완다 평화협정 중재…"희토류도 채굴" [HK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콩고민주공화국과 르완다가 30년 넘게 이어진 동콩고 지역의 무력 충돌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국제 분쟁 해결에 적극 나서 온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맞닿아 있으며, 그의 노벨평화상에 대한 열망이 다시 한 번 드러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사진=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비공개 회담을 가진 뒤, 인근 ‘도널드 트럼프 평화연구소’에서 열린 협정 체결식에 참석했습니다. 그는 이번 협정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분쟁 중 하나를 마무리하는 역사적 합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두 나라가 오랜 폭력과 유혈 사태를 끝내고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며 양국 정상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평화 합의는 ‘워싱턴 협정’으로 명명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민주콩고·르완다와 핵심 광물 협력을 위한 별도의 양자 협정도 각각 체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진행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행사 중, 신설된 'FIFA 평화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임대철 기자 play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