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주도로 기술주 반등하며 美증시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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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3 호평에 알파벳 5%대 급등, 엔비디아는 하락
비트코인 8만6000달러 등락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4% 올랐다. S&P500은 0.7%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46,246 포인트 전후로 등락하고 있다.
10년 국채 수익률은 2베이시스포인트(1bp=0.01%) 내린 4.05%를 기록했다. 현물 금은 0.4% 오른 온스당 4,080.9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주 후반 8만달러 초반까지 내려갔다가 주말에 반등한 비트코인은 이 날 미국 시장에서 8만6,31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알파벳 주가는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알파벳에 대한 기대를 키우면서 이 날 개장 후 5% 넘게 상승했다. 이 회사가 지난 주 발표한 업그레이드된 AI모델인 제미나이3가 오픈AI의 챗GPT5와 앤스로픽의 클로드 소넷 4.5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은데 따른 것이다.
알파벳은 자체 AI칩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사용하고 있어 엔비디아의 칩 구매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179달러 전후로 등락하고 있다. AMD는 이 날 3% 상승했다. 팰런티어는 2% 오른 1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제롬 파월 의장의 대리인으로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BNP 파리바의 미국 수석 경제학자인 제임스 에겔호프 는 이 날 블룸버그 텔레비전에서 “데이터의 모호성으로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그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추진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최근 몇 주간 연준 관계자들 사이에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의견 불일치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 날 오전 9시 기준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스왑 시장에서는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78%까지 크게 올라갔다.
한편 25일에는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발표가 지연된 9월 소매판매 수치와 생산자 물가지수 및 내구재 주문 등이 발표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