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작년 한해 실적 낸 원텍…"수출이 3분의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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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87.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90억 원으로 91.2% 늘었다.
올해 원텍의 성과는 작년 한 해 전체 실적과 맞먹는 수준이다. 원텍은 지난해 매출 1152억원, 영업이익 34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실적을 견인한 주력 제품은 모노폴라 RF 의료기기 ‘올리지오 시리즈’다. 올리지오 시리즈는 3분기 누적 매출의 47.3%를 차지했다.
해외 수출 확대도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은 67.4%를 기록했다. 이 중 아시아 지역이 48.8%로 가장 높았다.
원텍은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다변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과 신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안정적 수익 체계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원텍 관계자는 "3분기 누적 수출이 전체 매출의 3분의 2를 넘어서며 글로벌 중심 성장 구조를 확립했다"며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사업 체계 전환이 본격화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에는 주요 시장 확대 효과가 본격화되며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