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 커튼콜 시작!…수험생 할인하는 클래식 뮤지컬 추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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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1만원 가격 내세워 수험생 초청
KBS교향악단과 佛 소프라노 나탈리 드세이
서울 예술의전당 기획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
수험생 포함 4인 40% 할인 혜택
국립극장, 수험생에 공연 10편 50% 할인
이번 공연은 프랑스 대표 소프라노 나탈리 드세이(60)의 국내 마지막 클래식 투어로 피아니스트 필립 카사르와 지휘자 지중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서곡과 아리아, 2부에서는 메노티·바버·프레빈 등 미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의 성남아트센터 리사이틀(11월 22일)에서도 본인 및 동반 1인에 한해 50%의 좌석 할인가가 진행된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수능 당일인 13일부터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오페라 '아이다'를 보러 오는 수험생에게 본인을 포함해 총 4인에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다'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포로가 된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2015년 세계적 오페라 페스티벌인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한국인 최초로 '아이다' 주역을 맡은 소프라노 임세경을 비롯해 정상급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14일 단 하루 서울 롯데콘서트에서 열리는 지브리 & 디즈니 영화음악 콘서트 '더 매직 오브 어텀'에서도 수험생 30% 할인가가 전 좌석에 적용된다. 춤추는 지휘자 백윤학이 지브리 스튜디오와 디즈니사의 유명 애니메이션 속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수록곡을 오케스트라 곡으로 연주한다.
록 뮤지컬로 유명한 '렌트'도 수험생 본인에 한해 40% 할인 혜택을 준다. 13일부터 12월 12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공연 가운데 VIP·R·S·A석에 한해 할인이 적용된다.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적 서사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빌리지에서 모여 사는 젊은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과 사랑을 그렸다. 작품은 1996년 뉴욕 브로드웨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 50개국에서 공연됐다.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과 토니상 4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한 명작이다.
국립극장은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험생 본인에 한해 반값 이벤트를 연다. 국립창극단의 '이날치전', 국립무용단의 '거장의 숨결', 국립국악관현악단의 '2025 윈터 콘서트' 등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공연 10편이 할인된다.
이해원/허세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