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연말까지 국외 납치·감금 특별신고 기간…포상금 최대 5억

경찰은 오는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11주간 국외 납치·감금 의심 사례, 피싱 범죄 등에 대한 특별신고·자수 기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캄보디아 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확산세에 대응해 해당 기간 동남아 국가 내 납치·감금 신고를 집중 접수할 방침이다. 납치·감금 피해 사실이 확인됐거나, '고수익 아르바이트' 등에 혹해 출국했다가 연락이 두절됐거나, 범죄 의문점은 없지만, 출국 후 연락 두절된 사례 등이 신고 대상이다.

경찰은 피싱 범죄 해외 콜센터·자금세탁 등 조직원부터 국내 수거책·인출책 등 하부 조직원, 대포통장 명의자 등 단순 가담자에게 폭넓게 자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경찰은 "특별기간에 자수하고 공범 및 다른 조직원과 관련해 제보하는 경우에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양형에 적극 반영하는 등 선처하겠다"고 밝혔다. 조직범죄 검거에 일조할 경우 최대 5억원까지 보상금 지급도 가능하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