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다 체험 한자리에"…시흥월곶포구축제 17~1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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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승선·왕새우잡이 등 해양 체험
제철 수산물 판매·세대별 공연
1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월곶해양수변공원과 해안가 일원에서 열린다.
2012년 시작된 월곶포구축제는 상인·주민·어민이 함께 만드는 지역 대표 행사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됐으며, 매년 방문객이 늘고 있다.
대표 체험은 어선 승선, 맨손 고기잡이, 왕새우잡이, 새우젓 담그기 등이다. 실제 고기잡이배를 타고 월곶 앞바다를 체험하거나, 잡은 활어를 즉석에서 회로 맛볼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어민이 직접 잡은 제철 수산물과 건어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개막일에는 드론쇼, 폐막일에는 불꽃놀이가 열려 가을밤을 수놓는다. EDM, 트로트, 가요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도 마련됐다.
환경도시 시흥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체험 부스 40여 개, 플리마켓, 지역 소상공인 판촉전도 함께 열린다. 월곶공영텃밭에서는 벼베기, 탈곡, 인절미 만들기 등 농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월곶포구축제는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시흥의 매력을 알리는 장"이라며 "축제를 통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시흥=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