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우승 9부 능선 넘은 한투 우문현답…2위와 20%P 격차

한국투자증권 우문현답팀의 김기완 인천PB센터 대리(왼쪽)와 권오연 동래PB센터 대리./사진=한경DB
‘2025 제31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가 마지막주로 접어들었다. 선두인 한국투자증권 우문현답팀(인천PB센터 김기완 대리와 동래PB센터 권오연 대리)은 2위권 그룹과의 격차를 20%포인트 내외로 유지하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7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4일) 종가 기준으로 참가팀 10개 팀의 누적수익률은 0.27%다.

지난주 한 주(6월30일~7월4일) 동안 국내 증시에서 주도주와 소외주 사이의 순환매가 일어나며 변동성이 커진 탓에, 스타워즈 참가팀들의 평균 수익률도 마이너스(-) 2.13%에 그쳤다.

코스피의 지난주 종가는 3054.28로, 직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주간 단위로는 낙폭이 크지 않아 보이지만, 지난 1일 장중에 3133.52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3일에는 3116.27로 마감돼 종가 기준 최고가를 다시 썼다. 반면 지난 2일 장중에는 3032.47까지 빠져 3000선 붕괴를 우려하게 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도 여전히 우문현답팀이 누적 수익률 39.1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 주 동안 상당한 손실을 기록했지만, 대회 중반에 워낙 많은 수익을 쌓아둔 덕에 여전히 1위다. 2위인 임창균 KB증권 과장(누적수익률 20.26%)을 18.92% 차이로 앞서는 중이다.

우문현답팀의 계좌에서는 미용 관련 종목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리콘투의 평가수익률은 45.19%, 제닉은 37.21%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다우데이터도 우문현답팀 계좌에 들어온 뒤 평가금액이 31.47% 불어났다.

임창균 과장과 SK증권 팀로고스는 2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현재 3위인 팀로고스의 누적수익률 19.81%로, 임창균 과장과의 차이가 1%포인트도 나지 않는다. 두 팀 모두 기존에 증시를 주도하던 전력기기 테마에 포함된 종목들을 사들였지만, 종목 순환매 장세로 인해 수익률이 주춤했다.

반면 KB증권 평택촌놈팀은 변동성이 컸던 한 주 동안 계좌를 3.16%나 불리며 2위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누적수익률은 16.63%로, 3위인 팀로고스와 3.18%포인트 차이다. 평택촌놈팀은 지난 4일 다날이 22.75%나 급등하면서 지난 손실을 만회했다. 현재 이 종목에 대한 평택촌놈팀의 평가수익률은 -2.05%다.

하나증권 별프로팀이 누적 수익률 4.37%로 평택촌놈팀의 뒤를 잇고 있다.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11일까지 16주 동안 열리며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