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종반전…한투 우문현답, 수익률 48%로 1위 굳건 [스타워즈]

한투 우문현답, 누적 수익률 47.76%
KB 임창균-SK 팀로고스 2위 경쟁 '치열'
한국투자증권 우문현답팀의 김기완 인천PB센터 대리(왼쪽)와 권오연 동래PB센터 대리./사진=한경DB
'2025 제31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의 우문현답팀이 굳건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30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 27일 참가팀 10개 팀(탈락팀 3개 팀 포함)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2.45%로 집계됐다. 직전 주(1.8%) 대비 0.65%포인트 높아졌다. 탈락팀을 제외한 평균 누적 수익률은 13.29%다.

정책 모멘텀(동력) 등으로 지난주 한때 코스피지수가 3년9개월 만에 31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에 훈풍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참가팀 중 1위는 여전히 한국투자증권 우문현답 팀이다. 누적 수익률이 전주(55.79%) 대비 8.03%포인트 떨어진 47.76%다. 그럼에도 2위인 임창균 KB증권 잠실롯데PB센터 과장(27.11%)과의 격차가 20%포인트 넘게 난다.

우문현답 팀의 계좌에는 총 8개 종목이 들어있다. 실리콘투(63.36%)와 제닉(48.13%)을 비롯해 다우데이타(28.17%), 미래에셋증권2B(16.35%), 파라다이스(3.05%), 코미코(2.54%)가 모두 수익을 내고 있다. 다만 펨트론과 아톤은 평균 매입가격 대비 3%대 손실을 봤다.

2위인 임창균 KB증권 과장과 3위인 SK증권 팀로고스는 지난 한 주 내내 2위 다툼을 벌였다. 대회 폐막까지 2주만을 남겨둔 만큼, 공격적인 매매로 2위 자리를 굳히고 나아가 1위 자리를 넘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 과장의 누적 수익률은 27.11%다. 계좌에는 총 5개 종목이 있는데, 일진전기(11.81%)와 HD현대일렉트릭(7.08%), LS ELECTRIC(3.31%), 산일전기(1.55%)로 수익을 보고 있다. 한국카본(-2.56%)만이 손실을 보고 있다.

팀로고스의 누적 수익률은 26.94%다. 이 팀은 계좌에 총 9개 종목을 남겨놓은 상태다. 카카오(1.47%)와 NAVER(0.34%), SK하이닉스(0.09%) 등 세 종목이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과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아이쓰리시스템, 리가켐바이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등으로는 1% 안팎의 손실을 보는 중이다.

그 밖에 4위 KB증권 평택촌놈(13.06%), 5위 하나증권 별프로(6.45%), 6위 유안타증권 이경준 부장(-8.53%), 7위 SK증권 퀀텀점프(-19.77%) 등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올해로 30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11일까지 16주 동안 열리며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