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재단, '손열음X고잉홈프로젝트'...라벨 실내악 들려준다

다음 달 4·5일 강동아트센터 개최
손열음, 루세브, 아야코 다나카, 김수영 등 연주
손열음이 고잉홈프로젝트와 서울 강동구에서 라벨의 실내악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악단인 '고잉홈프로젝트'. / 사진출처. 강동문화재단
강동아트센터는 “다음 달 4일과 5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손열음X고잉홈프로젝트: 라벨 실내악 시리즈’를 공연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강동아트센터가 클래식 거장들의 독주회와 실내악 등 6개 공연으로 꾸린 ‘GAC 클래식 시리즈’의 일환이다. 고잉홈프로젝트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전세계에서 활약하는 한국 출신 음악가들과 한국을 집처럼 여기는 해외 연주자들을 모아 꾸린 악단이다.

고잉홈프로젝트는 지휘자 없이 단원 각자가 협연자로 참여해 기존 오케스트라 공연과는 다른 입체적인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주 곡은 라벨의 실내악 전곡이다. 4일엔 바이올린 소나타 1번, 현악사중주, 피아노 삼중주 등 라벨의 초창기 작품들을 선보인다. 5일엔 서주와 알레그로,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 포레 이름에 의한 자장가, 바이올린 소나타 2번, 치간느(Tzigane) 등을 무대에 올린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 사진 출처. 손열음 홈페이지. ⓒ Marco Borggreve
손열음 외에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아야코 다나카·김수영, 비올리스트 헝웨이 황, 첼리스트 김두민·문웅휘·이세인, 플루티스트 조성현,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하피스트 라비니아 마이어 등이 참여한다. 김영호 강동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공연은 ‘고잉홈프로젝트’란 이름에 걸맞게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집으로 돌아와 선사하는 깊이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한여름 밤 강동아트센터에서 라벨의 섬세한 감성과 연주자들의 정교한 해석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음악 여행에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 /사진출처. 스베틀린 루세브 홈페이지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