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만6431명 '또 최다'…위중증 288명·16일째 200명대 [종합]

나흘 째 5만명대
주말임에도 역대 최다치

사망자 36명, 치명률 0.52%
재택치료자 20만명 넘어
지난 12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에 이어 또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만6431명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35만630명으로 늘었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종전 최고 기록인 전날 5만4941명보다도 1490명 늘어 주말임에도 또 최다치를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부터 4일째 5만명대를 유지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6일(3만8688명)의 1.5배, 2주 전인 지난달 30일(1만7526명)의 3.2배 수준이다.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당국은 이달 말께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만6297명, 해외유입이 1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7065명, 서울 1만1777명, 인천 446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3만3311명(59.2%)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3440명, 경남 2663명, 대구 2573명, 충남 2374명, 경북 2046명, 전북 1637명, 광주 1537명, 대전 1493명, 충북 1321명, 전남 1181명, 강원 981명, 울산 805명, 제주 552명, 세종 383명 등 총 2만2986명(40.8%)이다.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1만7074명, 서울 1만1824명, 인천 4475명 등 수도권만 3만3373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13명)보다 21명 늘었다.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2.7~13)는 3만5281명→3만6717명→4만9550명→5만4121명→5만3922명→5만4941명→5만6431명 등이다. 하루 평균 약 4만8709명이다.
전날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신규 확진자 수만큼 나오고 있진 않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8명으로 16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2.2%(2573개 중 572개 사용)로 전날(20.2%)보다 2.0%포인트 늘었다.

이날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3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사망자는 7081명, 누적 치명률은 0.52%다.

무증상·경증 확진자 증가로 재택치료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21만4869명으로 코로나19 재택치료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는 총 19만9137건 진행됐다. 검사 양성률은 16.5%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2%(누적 4421만9764명)다.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7.3%(누적 2942만1463명)가 마쳤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핫이슈